말토덱스트린, 설탕일까? 전분일까? 호주 기준으로 알아보자

현대 식품 산업에서 말토덱스트린은 다양한 식품에서 자주 발견되는 성분입니다. 그런데, 많은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말토덱스트린은 설탕인가? 아니면 전분인가?" 또, 호주에서는 법적으로 말토덱스트린을 설탕으로 분류할까? 이 질문에 대해 명확히 알아보겠습니다.

 

말토덱스트린이란?

말토덱스트린은 전분(옥수수, 쌀, 감자 등)을 부분적으로 가수분해하여 얻어진 다당류입니다. 주로 글루코스(포도당) 단위가 α-1,4 결합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때로는 가지 구조(α-1,6 결합)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 가수분해의 정도는 **포도당 당량(Dextrose Equivalent, DE)**이라는 값으로 나타냅니다.

• DE 값: DE 값이 높을수록 말토덱스트린의 구조는 더 단순해지며 단당류와 비슷한 성질을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DE 값이 3~20 사이인 경우 말토덱스트린으로 분류됩니다.

말토덱스트린은 음료, 스포츠 영양제, 소스, 디저트 등 다양한 식품에서 사용됩니다. 맛이 거의 없고, 용해성과 점성이 좋아 식품 제조에 매우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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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토덱스트린은 설탕인가?

엄밀히 말하면, 말토덱스트린은 설탕이 아닙니다. 말토덱스트린은 다당류로, 전분에서 파생된 가공 성분입니다. 반면 설탕(sugars)은 단당류(포도당, 과당) 또는 이당류(설탕, 맥아당)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대사적 관점에서는 말토덱스트린이 설탕과 유사한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말토덱스트린은 소장에서 빠르게 소화되어 포도당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말토덱스트린은 고강도 운동 후 에너지 보충이나 스포츠 음료에 자주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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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의 법적 분류

호주의 **뉴질랜드 식품기준청(FSANZ)**에 따르면, 식품 라벨에서 '설탕(Sugars)'으로 분류되는 항목은 단당류와 이당류로 제한됩니다. 말토덱스트린과 같은 다당류는 '탄수화물(Carbohydrates)'로 분류됩니다.

즉, 호주에서 말토덱스트린은 법적으로 '설탕'으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식품 라벨에서 말토덱스트린은 '설탕' 항목이 아닌, '탄수화물(Total Carbohydrates)' 항목에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마시는 에너지 음료나 가공 식품의 라벨을 보면 '설탕' 함량은 낮게 표시되더라도, 전체 탄수화물 함량이 높을 수 있습니다. 이는 말토덱스트린이 주로 탄수화물 함량으로 계산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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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토덱스트린을 선택할 때 주의할 점

1. 혈당 반응:
   • 말토덱스트린은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 특히 당뇨병 환자는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2. 식품 라벨 확인:
   • '설탕' 함량이 낮더라도 말토덱스트린이 포함된 경우 전체 칼로리가 높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3. 천연 대안:
   • 만약 천연적인 단맛을 원한다면, 스테비아, 꿀 또는 메이플 시럽 같은 대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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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말토덱스트린은 설탕인가, 전분인가?

말토덱스트린은 전분에서 유래된 가공 다당류로, 법적으로 설탕이 아닌 전분으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대사적 관점에서는 설탕과 비슷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호주에서는 말토덱스트린을 '설탕'으로 간주하지 않으며, 식품 라벨에서 이를 정확히 구분합니다.

소비자로서 말토덱스트린이 포함된 제품을 섭취할 때는 자신의 건강 상태와 목적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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